[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병원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향해 도약하는 인하대병원’이라는 주제로 제20회 QI(Quality Improvement)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QI 학술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인하대병원 각 부서에서 실시한 질 향상 관련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간호표준위원회와 영상의학과 등 8팀이 구연 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의학과와 신생아중환자실 등 12팀이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다.
대상은 진료운영지원2팀이 발표한 ‘검사부서의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디자인 활동’이 차지했다.
소화기센터, 안과 검사실 등 부서 간 회의를 통해 만족도 평가 결과가 저조한 원인을 분석한 뒤 검사실 진료여정지도 설치, 검사별 알림톡 발송, 대기공간 안내 강화 등을 시행했다.
환자중심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검사부서의 서비스 활동을 개선하고 민원 및 불만 사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검사부서 직원의 의료서비스 인식도를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상으로는 Smart Home Care팀(입원의학과, 가정간호사업실, 서11병동)의 ‘퇴원 후 관리가 필요한 복합환자의 퇴원 가이드북 개발 및 적용 활동’이 선정됐다.
입원 환자의 고령화, 중증도 증가, 감염병 관련 면회 제한 등으로 표준화된 퇴원교육 자료의 필요성이 커져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또한 가이드영상을 제작·배포해 환자안전을 향상시키고 진료의 연속성을 높였다.
그 결과 퇴원 후 병동으로의 자가관리 문의 건수가 줄고 간호사와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외에 IT기기 사용을 접목한 ‘AI 모니터를 활용한 낙상예방 강화 활동’이 주목받았다. 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위험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낙상 발생률을 감소시켰다. 중증 또는 고령환자의 낙상사고는 골절, 두부손상과 같은 신체적 손상과 함께 불안, 자신감 상실 등 정서적인 문제를 초래하기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택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20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온 질 향상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모범적인 개선활동들을 각 부서의 특성에 맞춰 적용하고 실행하면서 의료 질과 환자안전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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