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與전대 본경선 진출…이변 없어(종합)

기사등록 2023/02/10 11:37:40

최종수정 2023/02/10 11:40:49

최고위원 본경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현역 친윤계' 이만희·박성중·이용 탈락…'친이준석' 허은아·김용태 진출 눈길

청년최고위원, 장예찬·이기인·김가람·김정식 본경선 진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정성원 최영서 기자 =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8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했다. '김기현-안철수' 양강 구도가 굳혀지는 가운데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후보는 친윤계 현역 국회의원들이 낙마한 반면,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활동했던 후보들이 통과해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당대표 후보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포함됐다. 윤상현·조경태 후보는 탈락했다.

당대표 후보는 이변이 없었다는 평이 많다. 앞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안철수' 양강 구도가 굳혀진 바 있다.

여기에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향후 전당대회 판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진출했다. 현역 의원인 이만희·박성중·이용 의원과 문병호·천강정 후보는 탈락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만희·박성중·이용 의원이 탈락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후보군이었다. 반면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을 비롯해 조수진·허은아 의원은 인지도를 십분 잘 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당 지도부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진출한 점도 관심이 쏠린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김용태·허은아 후보는 이준석 지도부에서 각각 청년최고위원, 수석대변인으로, 김재원·정미경·조수진 후보는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이기인·김가람·김정식 후보가 본경선에 올라갔다. 지성호 의원과 구혁모·김영호·서원렬·양기열·옥지원 이욱희 후보는 떨어졌다.

각각 친윤계와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장예찬·이기인 후보가 나란히 진출해 관심이 쏠린다.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본경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중앙당 선관위는 앞으로도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10. [email protected]
당 선관위는 여론조사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진출자만 밝힌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84만여명 중 무작위로 추출한 6000명을 2000명씩 세 부분으로 나눈 뒤 각각 전문업체 3곳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임의 부여된 안심번호로 연락해 당원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할 수 없도록 했다. 

3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날 오전 10시 선관위에 각각 제출됐다. 업체 3곳의 대표자들이 결과 보고서를 밀봉한 봉투를 가져와 선관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결과 종합은 선관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 계산을 담당하는 실무자 등 극소수만이 진행했다.

배준영 선관위원은 여론조사 중간 결과 유출 논란에 대해 "3곳에서 모두 결과를 얻어서 밝혀야 할 텐데 공정성과 신뢰성을 생명으로 하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자료를 받아서 중간 집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배 선관위원은 "해당 기사를 쓴 언론사에 출처를 물었지만 밝히지 못했고, 기사 철회를 요청했지만 안 된 것으로 안다. 신빙성이 없는 얘기"라며 "과연 어떻게 진상을 규명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어지는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본경선 진출자 발표를 하고 있다. 2023.02.10. [email protected]
한편, 전당대회 본경선 투표는 3월4~7일 나흘간 실시한다. 방식은 모바일 투표 및 ARS투표다. 모바일 투표는 3월 4~5일 이틀간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3월 6~7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ARS투표는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에 한해 실시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 당 대표 선거에서 최다득표한 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일은 모바일의 경우 3월 10일 오전 9시~오후 5시, ARS의 경우 3월 11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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