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250, '한대음' 6·5개 부문 후보…사랑과평화 공로상

기사등록 2023/02/09 15:46:08

최종수정 2023/02/09 16:03:02

뉴진스, 종합분야 모든 부문 후보 지명되며 6개 부문 노미

뉴진스 프로듀서인 250, 자신의 음반 '뽕'으로 주목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3.01.23. (사진 = 어도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3.01.23. (사진 = 어도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KMA·한대음)에서 최다 부문 후보가 됐다.

뉴진스는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장 김창남) 사무국이 9일 유튜브 스트리밍 라이브로 진행한 후보 발표에서 올해의 신인·음악인·노래·음반 등 종합 분야 모든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 케이팝 노래, 음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주얼 디렉터 출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은 뉴진스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데뷔 음반으로 4세대 K팝 걸그룹은 물론 전체 K팝 걸그룹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어텐션'·'하이프 보이'·'쿠키'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데뷔 음반 '뉴 진스'로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도 높게 평가 받았다.

뉴진스의 뒤를 이어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이 지난해 발매한 음반 '뽕'으로 올해의 음악인과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음반, 최우수 팝 노래까지 총 다섯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50은 뉴진스의 '뉴 진스'에 프로듀서도 참여한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그룹 '(여자)아이들', 래퍼 넉살 & 잼 밴드 '까데호', 싱어송라이터 장기하가 총 네 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역시 주목 받는 4세대 걸그룹인 '르세라핌'은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 포스트 모던 록 밴드 '실리카겔', 프로듀서 슬롬, 전자음악가 키라라, 남매 듀오 '악뮤' 멤버 겸 싱어송라이터 이찬혁, 재즈 보컬 마리아킴 등이 2년 연속으로 시상식 후보가 됐다.
[서울=뉴시스] 이오공 '뽕'. 2022.03.18.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오공 '뽕'. 2022.03.18. (사진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 최우수 케이팝 음반에 작년에 연이어 발표한 첫 정규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와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를 모두 올려 이번 시상식에서 한 분야에 2개 작품을 후보에 올린 유일한 팀이 됐다.

올해 한대음에서 또 눈길을 끄는 건 작년 폐지됐던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이 감당했던 음악을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 컨템퍼러리 분과'가 아울렀다는 점이다.

한대음 선정위원으로 이 시상식 글로벌 컨템퍼러리 분과장인 정병욱 대중음악평론가는 "크로스오버 부문에 있었을 때의 정체성과 콘셉트를 일부 이어받되 범주를 좁히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악기, 전통음악 텍스트, 전통음악 방법론 혹은 다른 장르음악 부문에 포함하지 못하는 글로벌 뮤직이나 컨템퍼러리 계열의 음악 등을 높은 비중으로 활용한 혼종적이고 창의적인 성격의 대중음악을 대상으로 올해 6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용어를 쓰는 건 기존에 썼던 해당 용어에 대한 다른 판단과 이해 그리고 오해·혼동을 줄이기 위해서다. 정치 중립적이지 못한 월드뮤직 대신 '글로벌 뮤직', 특정 장르를 연상시키지 않으며 창의적이고 동시대적인 걸 뜻하는 '컨템포러리' 두 용어를 조합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규탁 선정위원, 김창남 선정위원장, 김윤하 선정위원, 정병욱 선정위원.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발표 현장. 2023.02.09. (사진 =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규탁 선정위원, 김창남 선정위원장, 김윤하 선정위원, 정병욱 선정위원.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발표 현장. 2023.02.09. (사진 =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상식 전에 수상자가 결정되는 특별상 부문인 '제20회 공로상' 주인공으로는 밴드 '사랑과 평화'가 선정됐다. 한대음 선정위원으로 이 시상식 록 분과장인 조일동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교수(음악취향Y 편집장)는 사랑과 평화에 대해 "수많은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45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산증인이자 솔, 펑크(funk), 디스코, 블루스(록), 퓨전 재즈 장르를 사랑과 평화 스타일로 재구성한 대가"라고 봤다. "시간이 지나고 사람이 바뀌어도 사랑과 평화라는 이름으로 만든 아홉 장의 앨범이 자아내는 아우라는 더욱 빛을 발한다. 이남이, 최이철, 김명곤, 이철호, 송홍섭, 이근수, 이병일, 한정호, 박성식, 장기호, 이승수, 이권희 등 사랑과 평화라는 밴드를 거쳐 가고, 지켰던 이들이 이룩한 음악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성취로 기리기에 차고 넘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대음 선정위원으로는 김창남 선정위원장과 정 평론가, 조 교수 그리고 이날 후보 발표에 참여한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를 비롯 대중음악 평론가, 매체 음악 담당 기자 및 에디터, 음악 방송 PD, 음악 콘텐츠 기획자 등 총 54명이 참여했다.

총 3개 분야 26개 부문을 시상한다. 자세한 각 후보들의 선정의 변은 한대음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시상식은 한대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추후 공지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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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250, '한대음' 6·5개 부문 후보…사랑과평화 공로상

기사등록 2023/02/09 15:46:08 최초수정 2023/02/09 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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