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에서 오피스텔 30채를 가진 임대인이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임차인 A씨가 지난해 12월 초 임대인 B(30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2021년 11월 B씨와 전세로 오피스텔 임대 계약을 한 뒤 지난해 9월 계약 해지와 함께 전세금 반환을 요청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B씨는 자신이 소유한 오피스텔 30채를 담보로 약 6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더 피해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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