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를 입은 남부 지역을 방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의 진앙지 인근의 카흐라만마라스주를 방문한 뒤 하타이 주를 찾았다. 하타이 주는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BBC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지진 관련 야당의 비판에 대해 "이런 대형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우리는 시민들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정치적 이익을 목적으로 네거티브 캠페인을 벌이는 사람들을 용인하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일 자국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