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SNS 공개 사흘 만에 팔로워 10만명 돌파…각종 응원 댓글 이어져
이태원 참사 고인과 함께했던 여행 사진에 "확대해석 지양"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한 지 사흘만이다.
조씨는 방송을 통해 "여행이나 맛집에 다니고, SNS도 하는 그런 평범한 일들을 하려 한다"며 "더 이상 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SNS를 새로 시작했고 처음 올린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SNS를 하면 댓글로 괴롭히는 사람들 있을 것이란 우려엔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개설된 조씨의 공식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는 9일 기준 10만3000명으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하기 전 팔로워는 1만명 정도에 불과했다.
조씨는 인스타그램 개설 이후 자신의 반려묘, 집밥 등 일상 사진을 올리며 현재 각 게시물에는 약 3만개의 좋아요와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바닷가를 배경으로 누군가가 찍어준 듯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과 약 9개월 전 함께 간 캠핑이며, 고교 동문인 그 지인이 찍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4월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과 조 씨의 사진에 담긴 장소 및 소품 등이 일치한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인이 찍어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는 이유가 뭐냐" "나도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적이 있는데, 대부분 친구들은 그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마음 아파 몇 년 동안 보지도 못했었다" "제가 아는 분이 지난해 4월 찍어준 것으로 아는데, 사진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이 "실례지만 혹시 이 사진 작년 5월에 찍은 거 아닌지요? 그렇다면 돌아가신 분이 찍어준 사진은 아닌지. 그리고 그 사진을 지금 올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조씨는 "제 인스타그램은 저의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라며 "확대 해석은 지양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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