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89.9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둔화, 경기감속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752위안으로 전날 1달러=6.7967위안 대비 0.0215위안, 0.32%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677위안으로 전일 5.1234위안보다 0.0443위안, 0.85%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2682위안, 1홍콩달러=0.86329위안, 1영국 파운드=8.1631위안, 1스위스 프랑=7.3506위안, 1호주달러=4.7139위안, 1싱가포르 달러=5.1175위안, 1위안=185.2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2분(한국시간 10시42분) 시점에 1달러=6.7712~6.7724위안, 100엔=5.1657~5.166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8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870위안, 100엔=5.147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6410억 위안(약 118조630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155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4860억 위안(89조9246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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