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수사 맡았던 '특수통' 출신
공수처가 채용 대상자로 대통령실에 추천
임명안 재가 결정 남아…수사2부장 예상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성완종 리스트' 의혹 수사 등을 맡았던 '특수통' 검사 출신 송창진(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채용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부장검사 자리에 송 변호사를 최종 채용 대상자로 확정해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통상 절차를 고려하면 다음주께 대통령실이 임명안 재가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2004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송 변호사는 광주지검 해남지청, 청주지검에서 특수 전담을 맡았고 대검찰청 중수부, 저축은행 합수단, 개인정보합수단에서도 일한 이력이 있다.
2015년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로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활동했고 201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송 변호사가 임명되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김수정(사법연수원 30기) 수사2부장 자리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장검사는 개인적 사정으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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