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3600여 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업데이트한 정보에서 2316명이 사망하고 1만329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구조된 사람은 7340명이다. 지진 여파로 5600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졌다.
시리아에서는 1293명이 숨지고 3411명이 부상을 입었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7.5 지진과 120여 차례의 여진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도 이번 지진에 애도를 표하며 구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후 TV 연설에서 "약 45개국이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러시아, 중국, 유엔,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아랍연맹(AL) 등이 구호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