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목포 복지기동대 집수리 가구·반려로봇 지원가구 살펴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새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 속에도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보듬는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3일 목포 독거노인 2가구를 방문해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위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장성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위문하고, 29일에는 곡성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격려 방문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겨울철 어려움이 가중되는 위기가구를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집수리 현장 가구를 찾아가 난방 상황 등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큰딸 사망 이후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인공지능(AI) 반려로봇 효돌이를 보급 받은 독거노인 가구에 들려 건강 상태를 묻고 로봇 사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동절기를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집수리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목표한 1000가구를 훨씬 웃도는 1223가구를 지원했다.
전남도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동절기 위기가구 지원을 늦추지 않고 2월 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4월 출범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금까지 총 9만5268가구에 148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추가 예산 확보와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홀로 사는 어르신 5만5000가구에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가구당 20만원씩 총 111억원, 경로당 9212곳에 148억 원, 사회복지시설 879곳에 5억원 등 총264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했지만, 열악한 취약계층의 두터운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려운 도민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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