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울시 지역 상생 발전·협력 강화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지역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은 지난해 12월 오 지사가 서울시청을 방문, 오 시장과 양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와 서울시는 7개 분야에서 상호 발전과 우호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개 분야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관광 교류 사업 및 홍보 ▲청년정책 추진 및 자원 활용 공동협력체계 구축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미래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협력 ▲문화·체육·교육 분야 교류협력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이다.

도와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제주~서울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상생 관광 실현을 위한 지역 관광 ‘안테나숍’ 서울 개설을 추진한다.

청년정책 분야는 지방자치단체간 우수 정책을 공유하며 청년기관과 참여기구, 청년단체간 교류 협력이다. 도심항공교통 사업 협력은 관련 법 제정과 실증에 관한 의견 교환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고 문화·체육·교육 분야는 시립·도립예술단 교류, 생활체육 동호인회 교류 협력을 담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을 위한 협력과 상호 발전의 의미를 담아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오 지사와 오 시장은 또 협약 후 제주시 한라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제주의 상징목 녹나무와 서울 상징목 은행나무를 함께 심으며 양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와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하고 신재생에너지, 농·수·특산물 및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활성, 공무원 인사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제주도 유휴시설을 활용한 시민시설 조성 등 6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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