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특별지원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파에 취약한 주거환경 열악 가구와 한파로 인해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 등이다.
군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 또 12개 읍·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구성된 민간 인적 안전망,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공공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한파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발굴한 지원 대상자에 대해서는 기존 공적지원 제도를 적극 지원하고, 공동모금회와 지역 기업체의 후원금품을 동절기 특별지원에 우선 활용한다.
또 주민 기부금으로 만든 천사계좌를 활용한 난방비, 롯데삼동복지재단 ‘두드림 물품지원사업’을 통한 동절기 물품 등 민·관 자원체계를 총동원해 지원한다.
취약계층별로는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며, 울산노숙인자활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건강 취약계층에는 긴급의료 지원을 신속히 연계하고, 겨울철 기초건강 집중관리 등 방문 건강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위기아동 발굴 및 아동급식 지원을 위해 ‘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활용한 위기 예측 아동 조기 개입 및 지원에 나서고, 결식우려 아동에게는 급식 지원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지원금 인상에 따른 홍보와 사용 독려, 복지대상자 전기·가스요금 감면제도 홍보 및 미신청 가구 조사·안내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피해를 겪는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상황별 맞춤 지원을 펼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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