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규모 공습 준비 중…24일 가능성"
러, 루한스크 군사력 결집 분석도…"공격 임박"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43일째인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발표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최대 규모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훈련하며 가능한 모든 것을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하반기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포함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상당 부분을 탈환한 뒤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대규모 공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되는 오는 24일에 맞춰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 군사력을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최전선의 지역 주민들을 추방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러시아군의) 이동이 활발하다. 2월 동부 전선에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군사 분석가들도 "앞으로 몇 달 안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군의 새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도네츠크 군사 요충지 바흐무트 점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밝혔다.
러시아의 바흐무트 포격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으며 전날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도 "러시아가 이 지역에 새로운 병력을 적극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동맹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도쿄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위해 더 강력한 협력과 더 많은 친구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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