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서 전입온 5급 사무관, 4일 만에 4급 서기관 승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일 민주당에 대해 중구청장의 인사권에 트집을 잡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 대전시당과 민주당 소속 중구의원들이 구청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대한 트집은 물론이고, 주민들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구정 현안 업무보고까지 불참하는 등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황운하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민주당 대전시당이 중구지역 곳곳에 낙하산 인사 운운하는 현수막을 걸어놔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중구는 1월 1일 정기인사에서 대전시에서 구청으로 전입해온 5급 사무관을 전입 4일 만에 4급 서기관(국장) 으로 승진시켰는데, 이는 '전입자는 1년 내 승진을 제한한다'는 인사운영계획을 어긴 것이라는 논란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민주당 소속 허태정 시장 재임 시절에도 유성구청 공무원이 시청으로 인사이동 후 승진했던 당시에는 입도 뻥긋 못했던 사안을 상황이 바뀌었다고 으르렁거리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구청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마저 자신들에게 결재라도 받으라는 듯한 행태를 지속한다면 시민의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하고 "공무원을 생각하는 척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뒤로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민주당의 행태를 곧이곧대로 믿을 공무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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