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적자전환에도 장 초반 강세
다믈멀티미디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횄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05%) 오른 9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7012억원 손실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단위 영업 적자가 나온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조5235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발표에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노무라증권 창구를 통해 13만6526주의 매수 주문 계약이 체결됐고, UBS증권도 11만51주를 순매수했다. 씨티증권(6만4637주), JP모간(3만2465주)에서도 순매수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모건스탠르는 순매도 중이다.
◇다믈멀티미디어 = 최대주주 변경 소식을 알린 다믈멀티미디어가 이틀 연속 급등세다.
같은 시간 다믈멀티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1610원(18.76%)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다믈멀티미디어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주가 급등은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다믈멀티미디어는 장 마감 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베노홀딩스 외 1명은 보유 중인 300만주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에 300억원에 매도하기로 했다. 1주당 가액은 1만원이며 변경 예정일은 오는 3월22일이다.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지분 29.36%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또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를 대상으로 하는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함께 진행된다. 최대주주 변경 외에도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회사에 유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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