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 제290회 임시회 5분 발언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난방비 급등에 따른 지원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 의왕시 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창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모든 가구 10만 원 지원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지난 30일 열린 의왕시 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난방비 폭탄'으로 시민들의 부담이 커져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집행부를 향해 이같이 제안했다.
특히 서 의원은 “이번 난방비 사태는 단순히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이상기온 현상이 맞물린 것이 아니라, 전쟁, 고금리로 인해 복합된 ‘사회적 재난 상황’으로 봐야 한다”라며 “전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구당 10만 원 수준의 지원금을 지역화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라며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요금 등이 크게 오르고 있지만 난방비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 의원은 “국제적 분쟁 상황과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상승 등 작금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또 “최근 대통령실에서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에너지 쿠폰 금액 인상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에 난방비 요금 할인 폭 확대 등을 내놨으나 이는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더 폭넓은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