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구는 장기투숙 여관을 비롯해 주거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조기 발굴을 위한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내 숙박업소와 고시텔 등 17곳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 숙박료 장기체납자 등 복지사각지대를 찾는다.
발굴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심층 상담을 통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긴급복지지원과 함께 고용·주거·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위기상황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구는 2월 20일까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늘다봄단'을 집중 모집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늘다봄단은 무보수·명예직 봉사자로,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살피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주로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생활업종 종사자, 취약계층 주거지 임대인 등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이웃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405명이 활동중이다.
늘다봄단 활동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또는 사업장이 위치한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위기가구의 신속한 발굴과 지원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북구청 희망복지지원단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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