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디지털 혁신기술로 국정운영시스템 바꿔야"

기사등록 2023/01/31 14:50:06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31일 기자간담회 개최

"부처, 기관 칸막이 없애겠다. 국정운영시스템 재설계"

위원회 출범 후 성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위한 로드맵 수립 경과 설명

출범 후 100회 이상 회의 열어 140여개 과제 도출…"선별 작업 중에 있어"

디지털플랫폼 정부 청사진·로드맵, 오는 3월 공개 예정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위원회 출범 후 활동 성과와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01.3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위원회 출범 후 활동 성과와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부처·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겠다. 국정운영시스템을 재설계하겠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정부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그간의 정보화가 각 부처와 기관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각자가 운영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며 "그 결과 부처 간 칸막이는 높아지고 시스템과 데이터의 연계는 더욱 어려워지는 역설적인 상황을 맞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기 위해선 국정운영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하며, 민관 역할 재정립도 시급하다"고 전제했다. 고 위원장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제시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청사진과 로드맵을 오는 3월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6개 분과위원회(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산업 생태계, 일하는 방식 혁신, 정보보호)로 운영되며, 5개월 동안 100여회 이상 정례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로드맵에 반영할 과제를 초기에 140여개를 도출했고 현재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별 작업 중이다.

고 위원장은 "부처 간 사일로를 극복한 '하나의 정부' 관점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구체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 정부 내 실현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하되, 정부의 근본적 변화를 견인할 중장기 과제까지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드맵에는 부처별 데이터, 시스템 칸막이를 극복해 국민에게 통합적·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활한 데이터 공유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과학적 행정에 대한 세부 과제뿐 아니라 유관 산업 육성을 위한 내용까지 포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디지털 혁신기술로 국정운영시스템 바꿔야"

기사등록 2023/01/31 14:50:0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