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인도서]계묘년 기운 가득 담은 무인도 '토끼섬'

기사등록 2023/01/31 11:00:00

최종수정 2023/01/31 11:12:47

아름다운 바다·드넓게 펼쳐진 갯벌…천혜의 자연 쉼터

[서울=뉴시스] 2월 무인도서.
[서울=뉴시스] 2월 무인도서.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의 첫 무인도서로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에 위치한 '토끼섬'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토끼섬은 고도 약 20m, 길이 약 120m, 면적 2975㎡인 섬으로 유인도인 월등도에 인접해 접근이 쉽고, 경관탐방·생태체험 등의 장소로 '무인도서법'에 따라 이용가능 무인도서로 관리되고 있다.

토끼섬은 바닥에 납작 웅크린 토끼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토끼섬에는 해안 산책로가 있어 물때와 상관없이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간조(干潮) 때에는 토끼섬을 포함한 거북섬, 월등도, 비토섬은 하나로 연결되고 만조(滿潮) 때에는 갈라진다.

이 섬들을 연결하는 갯벌에는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토끼섬 앞 갯벌에는 수십 개의 대나무가 뾰족하게 올라와 있다. 대표적 지역 특산물인 서포굴 양식장이다. 서포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영양분이 풍부하고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특유의 향이 강해 12월에서 2월까지 영양분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에 미식가들이 이 맛을 즐기기 위해 사천을 방문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토끼섬과 주변의 유·무인도서는 아름다운 바다와 드넓게 펼쳐진 갯벌, 싱그러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쉼터로 사계절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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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인도서]계묘년 기운 가득 담은 무인도 '토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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