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추진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반 표적항암제 개발사 피노바이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회사에 따르면 피노바이오는 SCI평가정보, 이크레더블로부터 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올 상반기 중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증권과 KB증권이다.
2017년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ADC)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회사다. ADC는 암세포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강력한 화학독성 항암제를 결합해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피노바이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DC 플랫폼 ‘PINOT-ADC’를 보유하고 있다.
피노바이오 정두영 대표는 “최근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대규모 기술 수출 사례처럼 ADC 시장에서는 안전하면서 강력한 효능을 갖춘 캠토테신계 약물 수요가 높다”며 “당사 기술은 해당 분야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졌다. 연내 기업공개(IPO)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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