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 '주력'

기사등록 2023/01/28 14:07:27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최적 조건 충족"…복지부 6월 공모 예정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강연 현장.
이현숙 서울대 연구처장 강연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미래 먹거리의 일환으로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는 경기 시흥시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 캠퍼스'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해당 '캠퍼스' 유치와 관련해 전날 바이오 분야의 권위자인 이현숙 서울대학교 연구처장 초청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추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 등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밸리로 도약하는 시흥'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 연구처장은 "시흥시는 경기 서부권 중심의 바이오밸리 거점도시다“라며 주변 환경의 적합성과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처장은 “시흥은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한 데다, 바이오 R&D 창업 단지가 조성될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진료·연구가 융합된 미래병원으로 건립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이 위치한다"라고 했다.

특히 "다양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경기 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가 있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라며 최적지를 거듭 주장했다.

이어 이 처장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가 시흥시에 유치되면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투자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케임브리지 현상’이 ‘시흥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임병택 시장은 신년 인사에서도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 캠퍼스' 유치를 약속하고, "'글로벌 의료·바이오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2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6월 관련 캠퍼스 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시흥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 '주력'

기사등록 2023/01/28 14:07:2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