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시장 '거거익선' 불변…삼성·LG, 대형가전에 집중

기사등록 2023/01/28 09:10:00

최종수정 2023/01/28 09:17:45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모델이 더욱 커지고 AI로 똑똑해진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모델이 더욱 커지고 AI로 똑똑해진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달아 용량을 늘린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대형 가전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가전이 늘고 있지만 대형가전 트렌드도 만만치 않아 가전 시장이 양극화하는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110개 식기를 한꺼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내부 크기는 12인용과 똑같지만 도어 사이즈와 내부 구조를 달리해 기존 12인용 94개보다 16개 더 많은 110개 식기를 단번에 세척할 수 있다. 빌트인 타입의 신제품은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 높이를 기존 대비 5㎝ 줄인 10㎝로 설계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올해 첫 대용량 모델로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내놓았다. LG 신제품과 마찬가지로 기존 제품과 겉모양은 같지만 내부에 식기를 16개 더 넣을 수 있어 총 110개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이 세척기가 14인용이라고 해서 14명 가구를 타겟으로 한 건 아니며 한 끼 식사 시 사용하는 평균 식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식기세척기 용량을 정한다.

식사할 때 밥과 국을 함께 먹는 한국인의 문화를 감안하면 12인용은 밥그릇 12개, 국그릇 12개, 숟가락 12개 등 총 94개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14인용은 이보다 16개 많은 110개가 기준이다.

[서울=뉴시스] 모델들이 제품 하단 높이가 10cm인 LG전자 식기세척기 신제품과 하단 높이가 15cm인 기존 12인용 제품(왼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델들이 제품 하단 높이가 10cm인 LG전자 식기세척기 신제품과 하단 높이가 15cm인 기존 12인용 제품(왼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평균 가구원수는 2016년 2.5명에서 2018년 2.4명, 2020년 2.3명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1인 가구의 경우 2016년 27.9%, 2018년 29.3%, 2020년 31.7%, 2021년 33.4%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 시장 활성화와 함께 대형화 추세도 뚜렷해지며 가전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코로나19 당시 재택 기간이 길어지며 대형 가전으로 인한 편리성을 경험한 고객들이 계속 대형 가전을 찾고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고나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같은 가전은 사실 크면 클수록 좋다. 한 번 큰 사이즈를 경험한 고객들은 다시 작은 걸로 돌아가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동안 대형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또다른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가전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급·대용량 가전 수요층을 노려야 한다"며 "가전 시장 양극화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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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시장 '거거익선' 불변…삼성·LG, 대형가전에 집중

기사등록 2023/01/28 09:10:00 최초수정 2023/01/28 09: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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