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일상회복 기대감에 판촉 행사 분주
색조 화장품 수요 폭증 핵심 카테고리 앞세워 각종 이벤트 기획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오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두고 유통 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그간 마스크 착용으로 타격을 받았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판촉전에 나선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홈쇼핑·이커머스 등 유통 업체들은 '노(No) 마스크 시대'를 맞아 뷰티 카테고리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유통 업체들은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시연 행사를 자제해왔다.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전엔 매장에서 제품을 써 볼 수 있는 '테스트'마저 중단되면서 판매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 립스틱이나 큐션 같은 색조 화장품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종 시연 행사를 기획하는 등 고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남대문로 본점 지하 1층 광장에서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 뷰티’의 신제품 ‘뉴 벨벳 틴트’를 소개하는 임시 매장을 연다.
립스틱을 바른 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들여놓고 메이크업 쇼 외에 제품에 고객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잠실점도 이달 말까지 에스티로더·랑콤·겔랑·지방시뷰티·샬롯틸버리 매장에서 피부 진단과 색조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서 일본 시세이도의 색조 브랜드 ‘나스(Nars)’의 메이크업 쇼를 진행한다.
다음 달 9~12일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디올 뷰티’의 색조 화장품 신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임시 매장을 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직접 나와 구매하는 고객들은 직접 발라보고 눈으로 발색 정도를 확인하려는 이유가 큰데, 거리두기 시행으로 '테스트' 가 제한되면서 색조 화장품 판매가 가장 어려웠다"며 "노마스크가 본격 시행되면 뷰티 관련 행사를 더욱 늘려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마스크 해제 예고가 나온 지난해 연말부터 뷰티를 핵심 카테고리로 내세우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3∼16일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1%가 늘었다. 쿠션팩트 판매액이 612% 가량 폭증했고 메이크업 베이스(137%), 아이섀도(79%), 립스틱(66%) 등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11번가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스킨케어와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색조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다"며 " 마스크 의무 해제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기초화장품과 선크림 위주로 화장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업체들도 노마스크 기대감에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색조화장품 방송을 집중 편성한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1월 쇼핑 키워드로 '뷰티'를 내걸고 쿠션팩트나 아이라이너 등 색조 화장품 물량을 대폭 늘렸으며, CJ온스타일도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뷰티 상품을 편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TV본부장은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에 뷰티 상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 니즈가 높은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홈쇼핑·이커머스 등 유통 업체들은 '노(No) 마스크 시대'를 맞아 뷰티 카테고리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유통 업체들은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시연 행사를 자제해왔다.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전엔 매장에서 제품을 써 볼 수 있는 '테스트'마저 중단되면서 판매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앞으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 립스틱이나 큐션 같은 색조 화장품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종 시연 행사를 기획하는 등 고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남대문로 본점 지하 1층 광장에서 프랑스 화장품 ‘입생로랑 뷰티’의 신제품 ‘뉴 벨벳 틴트’를 소개하는 임시 매장을 연다.
립스틱을 바른 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들여놓고 메이크업 쇼 외에 제품에 고객 이름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잠실점도 이달 말까지 에스티로더·랑콤·겔랑·지방시뷰티·샬롯틸버리 매장에서 피부 진단과 색조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서 일본 시세이도의 색조 브랜드 ‘나스(Nars)’의 메이크업 쇼를 진행한다.
다음 달 9~12일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디올 뷰티’의 색조 화장품 신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임시 매장을 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직접 나와 구매하는 고객들은 직접 발라보고 눈으로 발색 정도를 확인하려는 이유가 큰데, 거리두기 시행으로 '테스트' 가 제한되면서 색조 화장품 판매가 가장 어려웠다"며 "노마스크가 본격 시행되면 뷰티 관련 행사를 더욱 늘려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마스크 해제 예고가 나온 지난해 연말부터 뷰티를 핵심 카테고리로 내세우고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3∼16일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1%가 늘었다. 쿠션팩트 판매액이 612% 가량 폭증했고 메이크업 베이스(137%), 아이섀도(79%), 립스틱(66%) 등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11번가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스킨케어와 마스크가 인기를 끌고 색조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다"며 " 마스크 의무 해제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기초화장품과 선크림 위주로 화장품을 구매했던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업체들도 노마스크 기대감에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색조화장품 방송을 집중 편성한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1월 쇼핑 키워드로 '뷰티'를 내걸고 쿠션팩트나 아이라이너 등 색조 화장품 물량을 대폭 늘렸으며, CJ온스타일도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뷰티 상품을 편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TV본부장은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에 뷰티 상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 니즈가 높은 인기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