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환자 이송…제주119 항공대, 임무 '척척'

기사등록 2023/01/24 15:40:43

최종수정 2023/01/24 15:55:46

2019년 6월 출범 이후 총 238회 현장 누벼

이번 설 명절 오름 화재, 환자 이송 등 분투

오 지사 " 도민 안전 위해 최선 다해줘 감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소방항공대. (사진=소방당국 제공) 2023.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소방항공대. (사진=소방당국 제공) 2023.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산불 진화, 도서 지역 환자 이송 등 제주소방본부 산하 119항공대의 위급 상황 대처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항공대는 설을 맞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24시간 출동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항공대 주력 장비는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다. '한라매'는 시간당 최대 290㎞의 속도로 최대 719㎞까지 비행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제주에서 수도권 종합병원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이번 설 명절 한라매 주요 실적을 보면 지난 21일 새벽 서귀포시 색달동 우보오름 일대 9000여m2를 태운 화재 당시 항공대 산하 소방헬기 '한라매'가 현장에 출동해 모니터링에 나섰다. 설 연휴 셋째 날인 23일에는 추자도에서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는 70대 여성을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4일 오전 10시 119항공대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그간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성실한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19항공대가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6월 출범한 제주119항공대는 현재까지 총 238회에 걸쳐 현장을 누볐다. 상황별 출동은 구조구급 193건, 수색 37건, 화재 진압 8건 등이다.

또 현재까지 총 181명의 위급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대부분은 제주 인접 부속도서와 산간지역 등 육상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이뤄졌다. 119항공대의 역할과 중요성이 큰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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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환자 이송…제주119 항공대, 임무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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