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尹 말실수 덮기·윤심 경쟁에만 몰두"
"고물가·난방비 인상·고용 한파에도 민생 무지"
"민생 보이지 않아…野, 긴급 민생프로젝트 추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설 민심을 두고 "정부·여당의 눈에는 민생은 보이지 않는다"며 이재명 당 대표가 제안한 '30조 긴급 민생 프로젝트'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민생이 아무리 어려워져도 정부·여당은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말실수를 덮으려는 마타도어와 당권을 잡아보겠다는 '윤심' 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설은 계속되는 고물가에 명절 밥상이 조촐해졌고, 부쩍 오른 난방비 걱정 때문에 가족들이 모였지만 마음껏 보일러도 올리지도 못한 집이 부지기수"라며 "예고된 북극 한파와 눈 걱정이 더해 내일 출근길 걱정까지 서민들은 걱정, 걱정, 걱정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서민들의 어려움에는 아랑곳없이 가스요금을 인상했고, 그 여파로 도시가스와 열 요금이 최근 1년 새 38.4%, 37.8% 급등했다"며 "난방비 걱정으로 서민들은 한파에도 보일러 온도를 높이지 못하고 두툼한 외투를 꺼내 들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은 커피 한 잔도 사치로 여기며 고용 한파를 버티고 있다"며 "계속되는 고용 한파에 고립·은둔한 채 살아가는 청년이 61만 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민생 무지' '수사 외길' 윤석열 정부"라며 '민주당은 긴급 민생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민생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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