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때문에…" 설 연휴 첫날 어머니 둔기 살해 40대 구속

기사등록 2023/01/23 16:39:02

최종수정 2023/01/23 16:46:55

정신질환 치료 이력 확인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설 연휴 첫날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를 받는 A(44)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추정)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공동주택에서 함께 살던 60대 어머니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A씨는 과거 알코올의존증 등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약물 처방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도 A씨는 "환각 증상 직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동생은 범행 당일 오후 7시께 어머니를 찾았다가 범행 현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나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구속 상태에서 A씨를 상대로 범행 전후 상황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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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때문에…" 설 연휴 첫날 어머니 둔기 살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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