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실현…도민 행복시책 확대

기사등록 2023/01/23 07:54:46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공공산후조리원·천원여객선 등

[순천=뉴시스] 순천지역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대원들이 겨울 한파에 대비해 노후주택 보일러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20. photo@newsis.com
[순천=뉴시스] 순천지역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대원들이 겨울 한파에 대비해 노후주택 보일러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20.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2023년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실현을 위해 도민 행복시책 확대에 나섰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행복시책으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공공산후조리원', '천원 여객선' 등을 역점 추진 중이다.

먼저 지난 2019년 4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 순수 자원봉사 조직으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꾸리고 취약계층의 전등, 수도, 창틀, 전자제품의 오작동 등 생활불편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취약계층 7만2000여 가구에 115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과 지원 범위 등을 확대하고 기동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 대상자 선정에 주민 참여 방식을 도입한다.

전남도는 올해 복지기동 예산을 지난해보다 32억원 증액된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1만3000여 가구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생활이 더 어려워진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위해 가구당 지원금을 최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생계의료주거 등 생활안정 지원금도 20만원 올려 7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해남=뉴시스] 전남도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해남 종합병원에 설치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2022.08.30.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 전남도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해남 종합병원에 설치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2022.08.30. [email protected]

저출산 극복과 출산 후 쾌적한 양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도 거점별 대상지로 목포시, 여수시, 광양시 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오는 2024년까지 전남도 사업비 120억원과 부지 구입비 등 자체 재원 128억원, 총 248억원을 들여 설치할 예정이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도 전국 광역 시·도 중 전남도가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이미 설치된 해남, 강진, 완도, 나주, 순천 등 5곳에 3곳이 추가되면 전남 모든 지역에서 30분 이내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2015년 1호점 개원 시 연간 79명이었던 이용자는 지난해 926명으로 늘어났다. 누적 이용자도 3558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다.

이에 따라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3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완도=뉴시스] 전남 완도군은 8월1일부터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1.07.28.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전남 완도군은 8월1일부터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1.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섬 주민 해상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한 '천원 여객선' 시범사업도 1320개 구간으로 전면 확대한다.

이로써 여수 등 7개 시·군 166개 섬 주민의 생필품 구매, 의료시설 이용,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 부담을 줄여 생계안정과 생활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섬 어르신의 병의원 왕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섬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여객 운임을 50% 지원하는 '일반인 여객 운임 반값 지원 시범사업'도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해 12월 말까지 이용객이 편도 5만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남도는 이밖에도 권역별 청년문화센터 건립, 어르신 맞춤형 노인일자리 지원, 중소기업 융자금 이자 감면, 면세유 구입비 지원 기간 연장 등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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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실현…도민 행복시책 확대

기사등록 2023/01/23 07:54: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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