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후 일제 소독의 날 운영, 일제검사 등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설 연휴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설 연휴 종합대책 상황실을 병행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소독, 점검·예찰·검사, 홍보 등을 강화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겨울철 AI와 ASF 가축질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과 귀성객 등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인해 국내외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지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설 연휴 전후 시민과 귀성객,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수막, 문자메시지(SMS), 마을방송,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가축방역 홍보와 축산시설과 농가 등에 대한 전화 예찰 및 현장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연휴 전후 축산농가 및 시설 등 일제 소독의 날 운영(19~20일, 25일) ▲축산 관련 모임 및 행사 자제 ▲AI·ASF·구제역 의심증상 발견 즉시 신고(1588-9060, 4060) ▲귀성객 등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 여행 자제 및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이다.
시는 연휴기간에도 시 보유 소독차량과 양산기장축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을 매일 소독하고, 연휴 이후에는 산란계 등 가금 AI 일제검사와 양돈농장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운영 실태 점검 등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 전후 가축전염병이 다수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니 일반 시민과 축산 관계자 모두의 차단방역 노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오는 31일까지 ASF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 및 양돈농장 추가 방역기준이 시행 중인 만큼 양돈농장에서는 양산시 누리집 고시/공고 등의 내용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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