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다우 0.76%↓

기사등록 2023/01/20 07:09:24

최종수정 2023/01/20 07:21:45

[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뉴욕=AP/뉴시스]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급락한 가운데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2022.3.15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침체 우려에도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52.40 포인트, 0.76% 내린 3만3044.5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30.26 포인트, 0.76% 하락한 3898.85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04.74 포인트, 0.96% 떨어 1만852.27로 장을 닫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1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21만5000건보다 적었다.

투자자들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식지 않으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준은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설명이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해고 등에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기 위해서는 노동시장부터 식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월가에서는 연준의 최종 금리가 5%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미 기준금리가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되는 넷플릭스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는 주당 수익이 45센트로 전년 대비 66.3% 감소할 것으로 에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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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다우 0.76%↓

기사등록 2023/01/20 07:09:24 최초수정 2023/01/20 07: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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