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자 석학들에 "韓, 퀀텀 사이언스 국가 차원 역량 결집"

기사등록 2023/01/20 02:44:41

취리히 연방공대, 22명 노벨상 수상자 배출

尹 "취리히 공대, 인류 발전에 엄청난 기여"

"한국도 퀀텀사이언스 다양한 연구 성과"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0. photo1006@newsis.com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20. [email protected]



[취리히·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해 양자 석학들을 만났다. 취리히 연방공대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존 폰 노이만 등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배출한 교육기관이다.

이날 준비된 '양자석학과의 대화' 일정에는 귄터 디세르토리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부총장, 안드레아스 발라프 취리히 연방공대 물리학과 교수 겸 취리히 연방공대 양자센터 소장과 김명식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세계적 학자들이 꿈을 키운 진리의 전당이자 22명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곳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석학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귄터 부총장님께 이 대학이 19세기 중반에 설립이 됐는데 학교를 설립하고 이 건물을 지으면서 미래에 노벨 수상자가 22명이나 나올 거를 예상을 했겠습니까 제가 말씀 드리니까 스위스의 산업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공과대학인데 순수 과학 분야로 화학에서 10명 물리학에서 22명의 이런 순수 과학 분야의 이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거라는 걸 아마 학교를 설립할 때는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 기술은) 실용적인 산업 기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에 집착을 하면서 그야말로 근본적인 과학 이론이 또 도출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취리히 연방공대가 그런 면에서 인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퀀텀 사이언스' 분야의 연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취리히 연방공대가) 이런 어려운 분야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그 성과를 인류 발전을 위해 활용하는 데 앞장 서준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 기술의 나아갈 길을 닦은 세분의 학자들이 수상했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적 기반 기술이 된 퀀텀 사이언스와 관련해서도 국내적으로도 다양한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고 각국의 큰 관심이 양자기술에 모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퀀텀 사이언스가 대단히 어렵고 장기간의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지만,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미래 국가 전략 기술의 하나로 이 퀀텀 사이언스를 선정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께서 주신 고견이 우리 양자 기술 정책에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윤석열 정부의 '국가양자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발라프 물리학과 교수는 초전도 양자 컴퓨터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스위스 국립과학재단에서 지정한 양자 분야 국립연구역량센터로 지정돼 유럽연합(EU) 양자플래그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유럽 내 양자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석학과의 대화에 앞서 귄터 부총장의 안내를 받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도서관에서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소개받고 소장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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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양자 석학들에 "韓, 퀀텀 사이언스 국가 차원 역량 결집"

기사등록 2023/01/20 02:44: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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