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인플레 너무 높아"…추가적인 금리 인상 시사

기사등록 2023/01/20 02:19:36

라가르드 "충분히 오랫동안 제한적인 영역 유지할 것"

[암스테르담=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6.10.
[암스테르담=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6.1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지표가 너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적기에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제한적인 영역으로 충분히 오랫동안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최근 몇 주 동안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고용시장은 지금처럼 활기찬 적이 없었고, 실업자 수는 지난 20년과 비교해 바닥이고, 참여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다른 ECB 관계자들도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는 금리 인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올 여름까지 최고 금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여러 차례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는 ECB가 올 여름까지 금리를 3.25%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오는 2월과 3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0.5%포인트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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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1/20 02:19: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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