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대노총 등 9시간 압수수색 종료…1만7000점 압수

기사등록 2023/01/19 17:26:05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10분까지 9시간 진행

휴대전화 22점 포함한 전자정보 1만7000점 압수

경찰청, 특별단속 추진…186건 929명 수사, 23명 송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와 관련해 19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서울경기북부지부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품을 들고 지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3.01.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와 관련해 19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서울경기북부지부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품을 들고 지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3.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경찰이 건설현장 내 불법 행위와 관련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9시간 만에 종료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10분까지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연합, 건설연대 등 14개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휴대전화 22점을 포함한 전자정보 약 1만7000점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주노총 서울경기북부지부, 서남지대 등 5개 사무실, 한국노총 서울경기지부, 철근사업단서울경기지부 등 3개 사무실이 포함됐다. 또 한국연합 서울본부, 민주연합 수도권 본부, 건설연대 서경인본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형법상 강요 및 공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노조가 건설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양대노총 관계자 등의 연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경찰청은 지난해 12월8일부터 오는 6월25일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단속에서는 현재까지 총 186건, 929명을 수사해 23명(구속 7명)을 송치했으며 890명에 대해 수사가 계속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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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대노총 등 9시간 압수수색 종료…1만7000점 압수

기사등록 2023/01/19 17:26: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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