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전날 병원서 피해자 신원 확인
네팔 항공사, 1인당 2만달러 보상할 듯
희생자 2명 父子, 히말라야 등반 계획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18일 셰르 바하두르 데우바 네팔 총리에 위로전을 보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위로전이) 전달됐다"며 "네팔 국민들과 사고를 당한 유가족에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위로의 말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도 피해가 있었으니 신속히 수습되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고 요청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희생자의 유가족은 18일 병원에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화장 후 유해를 갖고 돌아와 장례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정부는 아직 사고 원인과 피해자 보상 방안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여객기 항공사가 약관에 근거해 피해자 1인당 2만 달러 가량을 보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희생자 2명은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는 육군 부사관 유모(45) 씨와 아들(14)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자는 방학을 맞아 지난 14일 히말라야 등반 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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