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화 우수기관 시상금 등으로 연탄 총 6500장 기부
교동 일원 저소득층 2가구에 연탄 500장 배달 봉사활동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 전라북도공무원노조가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모았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조봉업 행정부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이병도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 송상재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 애(愛)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기부하는 연탄은 총 6500장으로 이는 지난 12월 행정안전부 ‘노사문화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수상 시상금과 노동조합 자체예산 등을 합쳐 전주 연탄은행에 전달해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 일원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저소득층 2가구에 전달할 연탄 500장을 직접 날라 이웃에 온기를 전했다.
특히 도 집행부와 도의회, 공무원노조가 함께 도민에게 봉사하며 상호 간 신뢰 구축과 협력 의지도 다졌다.
국주영은 의장은 “오늘 우리의 관심과 실천이 소외계층에게 혹독한 겨울을 나는 작은 버팀목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전북도의회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고 날씨도 점점 추워져 소외되고 취약한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걱정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청 직원들의 사랑이 담긴 연탄으로 길고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상재 노조위원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에 3개 기관이 의기투합해 매우 뜻깊다”며 “나눔 문화 확산에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매년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소외된 아이들에 선물 꾸러미 전달, 농촌일손돕기 및 겨울 연탄나눔행사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