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설 연휴 매장 운영 관련 설문조사
설날 알바 시급, 평균 '1만1275원'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자영업자 4명 중 3명이 올해 설 연휴에 휴무 없이 일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기업회원 18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휴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76.7%가 설 연휴 기간에도 근무한다고 답했다.
총 4일인 이번 설 연휴 가운데 전체 자영업자 절반에 가까운 45.0%는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가량 운영할 계획이라 답한 자영업자는 31.7%다.
자영업자들이 연휴에도 쉬지 않고 매장 운영에 나서는 이유는 '수익 창출'이 가장 컸다.
이들은 연휴기간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로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45.7%·복수응답)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라서(34.1%) 라고 답했다.
또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돼서(23.9%)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3.8%) ▲엔데믹 전환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7.2%) 등의 응답도 나왔다.
연휴에 대비한 알바생 고용도 활발하다.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55.1%)이 설 연휴 영업을 대비해 알바생을 이미 고용했거나 고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설 연휴에 맞춰 알바생 고용에 나서는 이유는 기존 알바생들의 퇴사로 인해 충원이 필요한 사례(42.1%·복수응답)를 제외하고 ▲연휴 시즌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28.9%) ▲업종 특성상 명절이 성수기라서(21.1%) 등 일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다.
이어 ▲설 연휴를 시작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서(10.5%) ▲방학 시즌, 설 연휴 등으로 구직자가 늘어난 것 같아서(5.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자영업자들이 알바생에게 지급 예정인 설날 알바 시급은 평균 1만1275원으로 올해 법정 최저시급보다 1655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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