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곳곳 예측 '통합대기환경 시스템' 개발
측정기 108개, 저감장치 활용해 정보 제공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동네 곳곳의 미세먼지를 일주일까지 예측해주는 '서초구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은 서초구가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측정시스템과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하는 시스템, 국내외 미세먼지 발생요인·관측소 측정 이력 등 3년 치 빅데이터를 고도화한 것이다.
동네 곳곳에 설치한 대기환경 측정기 108개와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을 활용해 미세먼지 측정 범위를 세분화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 동네의 학교, 어린이집, 공원 등 관심존을 설정할 수 있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예측결과는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과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서초구는 2020년부터 IoT를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 서비스 '그린서초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는 스마트 개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서리풀 숨터'를 고속터미널역 주변 등 비산먼지가 많은 5곳에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실내 공기질 측정기 대여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과학적인 대응방안을 통해 미세먼지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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