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미래 경쟁력 갖춘 도시 만들겠다"

기사등록 2023/01/18 06:00:00

"6군단 반환 부지에 포천 실리콘밸리 만들 것"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인구감소 해결로 지역경제 활성화"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계묘년 새해에는 시민의 삶이 풍요롭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대표 도시로서의 포천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18일 뉴시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이라는 비전으로 민선8기를 시민과 함께 시작했다"며 "도심과 역세권을 개발해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산업의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6군단 부지 반환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 인구감소 등의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백영현 포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이후 6개월이 지났다. 새해를 맞은 소감은.

"시민의 선택으로 민선8기 포천시장이 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민선8기 포천시의 슬로건은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정했다. 새해에도 오직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포천시가 더욱 성장·발전하도록 힘쓰겠다. ▲시민중심 열린도시 ▲품격있는 인문도시 ▲바른성장 미래도시 ▲균형발전 자족도시라는 시정 운영방향을 4가지로 잡고 시정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신북면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신북면 주민과의 공감·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 포천시의 주요 현안은.

"1954년 창설돼 68년간 주둔했던 6군단이 지난해 11월 해체됐다. 시는 6군단 시유지 반환 및 국방부 부지활용을 위해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중이다. 6군단 전체 면적 89만 7982㎡(약 27만평) 중 8만 234㎡(약 8만평)는 시유지로 그동안 국방부에서 무상임대로 사용했다. 포천시는 6군단 시유지를 포함한 국방부 부지 등 6군단 전체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대체시설이 조성된다면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월 3차 상생협의체에서 사업방식 및 예산확보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민군상생 복합타운을 유치해 포천에 산재한 군 시설을 통합하고 비어있는 군 유휴부지와 함께 반환받은 6군단 부지에 지역경제를 이끌 수 있는 4차 산업 첨단기업(IT·바이오·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유치, 포천의 실리콘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은.

"포천시 신북면에서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까지 총 26.5㎞를 연장하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포천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현재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신북IC 진·출입 구간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통일 대비 한반도 중심 고속도로 축을 사전에 구축해 접경지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에 따라 계획 중인 새로운 IC(영중, 성동, 영북)와 연계해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발전을 향상시키겠다."
포천청년비전센터 개관을 앞두고 사전 점검에 나선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포천청년비전센터 개관을 앞두고 사전 점검에 나선 백영현 포천시장. (사진=포천시청 제공)

- 포천시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포천시 합계출산율(0.868, 2020년 기준)과 출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유소년인구(0~14세)와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감소하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 지방소멸 위험도시에 진입했다. 이에 시는 인구정책 기본계획(2021~2025) 및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시민안전보험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 청년 역량강화 등 일자리 창출사업,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 등 저출산·고령화 선제적 대응사업 등 105건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또 2029년 전철 개통을 대비한 인규유입 정책으로 송우리, 대진대, 포천시청 등 3개 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추진과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 중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 마지막으로 포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 계획한 공약사업들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로드맵을 각각 제시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이뤄내겠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오직 15만 포천시민만을 바라보며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겠다. 10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포천시정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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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 "미래 경쟁력 갖춘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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