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프라이팬 핵심 성능인 코팅 내구성 제품 간 차이 있어"
손잡이 강도, 기름 누설성, 유해물질 등 안전성 모든 제품 이상 없어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프라이팬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품질이 우수하지만 가장 중요한 성능인 프라이팬 조리면 코팅의 내구성(내마모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코팅의 내구성은 조사 대상 13개 중 8개 제품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루코(퓨어 라이트 애쉬블루 IH) 등 8개 제품은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3000회 마찰하는 일반조건 시험에서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고, 5㎏, 10㎏의 무게로 각각 누른 철 수세미로 3000회 마찰하는 가혹조건에서도 코팅이 그대로였다.
반면 롯데마트(룸바이홈키친 골드팬) 등 3개 제품은 일반조건 시험과 5㎏의 무게로 누른 철 수세미로 3000회 마찰할 땐 코팅이 벗겨지지 않았지만, 10㎏의 무게로 누른 철수세미로 마찰하는 조건에선 코팅이 벗겨져 내구성이 양호했다.
세신퀸센스(아레나 블랙 인덕션) 등 2개 제품은 가혹조건 시험에선 코팅이 벗겨져 내구성이 보통 수준이었다.
유해물질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과불화화합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 손잡이의 내열성·내연소성·내열충격성·강도 등의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열변형·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아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제품에 따라 부가기능이 달랐고, 가격도 차이가 있었다.
세신퀸센스(아레나 블랙 인덕션) 제품은 오일로드(눌어붙음 완화를 위해 요철 형태의 조리면 적용) 기능이 있었고, 테팔(레블레이션 플러스) 제품은 예열 완료 표시 기능이 있었다.
조사 대상 제품의 가격은 1만1940원(홈플러스, 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부터 3만5000원(즈윌링, 마르퀴나 플러스)까지 최대 2.9배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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