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결과 유효투표 1만137표 가운데 3909표 획득
안병희 변호사 37.2%, 박종흔 변호사 24.2% 득표
현장 투표만 진행…결선 없이 본투표만
현 집행부 계승한 후보로 재신임 확인
![[서울=뉴시스]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영훈 후보자. (사진=김영훈 후보자 캠프) 2022.12.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30/NISI20221230_0001165292_web.jpg?rnd=20221230005618)
[서울=뉴시스]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영훈 후보자. (사진=김영훈 후보자 캠프) 2022.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 제52대 협회장에 기호 1번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김영훈 변호사(60·사법연수원 27기)가 당선됐다.
17일 변협에 따르면 변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투표 실시 후 개표한 결과 유효 투표 1만137표 가운데 중 3909표(38.5%)를 얻은 김 변호사가 차기 협회장에 당선됐다. 전체 유권자는 2만7289명이다.
개표 결과 2번 후보인 안병희 변호사(61·군법무관시험 7회)는 3774표(37.2%), 3번 후보 박종흔 변호사(56·군법10회·사법연수원 31기)는 2454표(24.2%)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율과 유·무효 투표수 등 정확한 선거 결과는 17일 공식 집계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자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던 51대 협회장 선거와 달리 현장 투표 방식으로만 진행됐으며, 결선 투표 없이 본 투표만 실시됐다.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김 변호사는 대전지법 판사와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를 역임했다.
수원지법 판사를 끝으로 200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 법무법인 서우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도산법학회 감사 ▲변협 부협회장 ▲변협 국공선변호사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다.
김 변호사는 51대 집행부에서 부협회장으로 활동한 만큼 현 집행부의 입장을 계승하는 후보다. 같은 기조를 앞세운 3번 박 변호사의 득표수를 합하면 이번 선거에서 5000표 이상을 획득하면서 사실상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변협 협회장은 대법관·검찰총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상설특별검사 등 법조계 고위직 후보추천위원회의 당연직 임원으로 추천권을 행사해왔다.
차기 협회장 임기 중 검찰총장과 공수처장 모두 임기를 마치고, 다수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이 새로 임명될 예정인 만큼, 변협 회장이 캐스팅 보터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변협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변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차기 회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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