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은 현재 상업운전 중인 1, 2호기와 가동준비를 마친 3호기 및 한창 건설이 진행 중인 4호기의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계획된 총 4기 중 2기가 운전 중이고, 나머지 2기도 곧 가동을 시작하는 바라카 원전은 한국과 UAE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대표하는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의 원자력을 넘어 수소, 재생에너지, 탄소저장포집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최근 착수한 넷 제로 가속화 프로그램의 초기 성과를 축하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및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성공적인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요한 기술 전반에 걸쳐 저비용의 탄소중립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우위 분야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두 정상은 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바라카 원전과 국내 원전 사진이 담긴 기념우표를, UAE 측은 원전 도안 액자와 기념 코인 등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진 외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승일 한전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UAE 측은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