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1867~1916)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이백십일'이 초연한다.
오는 2월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이백십일'은 1906년 일본 구마모토의 아소산을 배경으로 한다. 잡절기 중 하나인 '이백십일'에 산을 오르려는 두 청년이 투숙하는 료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교차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다음 날 태풍이 몰아치고 땅과 화산이 진동하는 날 등정을 시작하게 되며, 험난한 여정을 펼친다.
일본 근대화 시대 여러 인물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간관계 속 우정과 정을 이야기한다. 균열 속에 이미 무너지고 희미해진 인간성을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문학적 언어와 신체, 게다 소리의 음악적 리듬감 등을 통해 펼쳐나간다. 두 인물간의 대화는 만담적 유머도 담고 있다.
정통 연극과 이야기 중심의 순수성 회복을 내세운 극인단 이치의 창단 기념 공연이다. 대표인 윤영성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그는 '한국 연극계의 대부'인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가의 제자다. 그 아래에서 연구단원으로 시작해 조연출, 무대감독, 배우까지 두루 거치며 연극을 익혔다.
공연은 일본인 및 관광객에게 일문자막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오는 2월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이백십일'은 1906년 일본 구마모토의 아소산을 배경으로 한다. 잡절기 중 하나인 '이백십일'에 산을 오르려는 두 청년이 투숙하는 료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교차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다음 날 태풍이 몰아치고 땅과 화산이 진동하는 날 등정을 시작하게 되며, 험난한 여정을 펼친다.
일본 근대화 시대 여러 인물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인간관계 속 우정과 정을 이야기한다. 균열 속에 이미 무너지고 희미해진 인간성을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문학적 언어와 신체, 게다 소리의 음악적 리듬감 등을 통해 펼쳐나간다. 두 인물간의 대화는 만담적 유머도 담고 있다.
정통 연극과 이야기 중심의 순수성 회복을 내세운 극인단 이치의 창단 기념 공연이다. 대표인 윤영성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그는 '한국 연극계의 대부'인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가의 제자다. 그 아래에서 연구단원으로 시작해 조연출, 무대감독, 배우까지 두루 거치며 연극을 익혔다.
공연은 일본인 및 관광객에게 일문자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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