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학동 붕괴참사 철저한 인재…죽음의 현장 막을 것"

기사등록 2023/01/11 18:53:34

최종수정 2023/01/11 19:00:46

李, 광주 학동 붕괴 참사 1주기 추모 메시지 내

"무너진 건물엔 죄 없어…비용 중시 풍토 원인"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1. kgb@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학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1주기를 맞은 11일 "일터가 삶의 현장이 아니라 죽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합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는 "오늘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1주기다. 1년 전 안타까운 사고로 돌아가신 여섯 분의 넋을 위로한다"며 "유가족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가 인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무너진 건물에는 죄가 없다. 1년 전 참사는 철저한 인재(人災)였다"고 적었다.

이어 "반복되는 사고의 근본 원인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비용을 중요시 하는 풍토, 비용을 이유로 안전의 책임을 떠넘기는 우리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과잉 대응이란 없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터가 삶의 현장이 아니라 죽음의 현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그것이 땀 흘려 일하는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월 11일 오후 3시46분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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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 학동 붕괴참사 철저한 인재…죽음의 현장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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