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일 국민에 '통과비자 면제·도착비자 발급' 중단..."추가 보복"

기사등록 2023/01/11 17:45: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정지에 이어 자국을 경유하는 통과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상으로  도착 비자 발급을 잠정 중지하고 72~144시간 동안 중국에서 일정 장소에 비자 없이 머물 수 있는 면제 조치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민관리국은 일부 소수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해 차별적인 입국 규제를 가한데 대응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당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주일 중국대사관도 일본 국민의 입국비자 심사를 잠정 중지한다며 언제 재개할지 등은 추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특정하지 않은 채 "일부 소수 국가가 유감스럽게도 과학적인 사실과 자국의 코로나 상황을 도외시한 채 중국에 대해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고집하는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고 대등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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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일 국민에 '통과비자 면제·도착비자 발급' 중단..."추가 보복"

기사등록 2023/01/11 17:45: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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