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시민단체, 시민 요구안에 형식적 답변 비판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지역 시민단체가 시민들의 요구안을 모아 김해시에 전달했지만 무시당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해민생조직위원회는 1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는 시민의 요구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조직위는 "한달 동안 24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시민 2193명의 요구안을 시에 전달했지만 내용은 평이하고 노력하겠다는 형식적 답변에 그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김해시의 일련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무성의한 태도와 알맹이 없는 답변서는 시민 무시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조직위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장애인·교육·노동·여성분야로 구분해 요구사항을 정리해 김해시에 보내 답변을 받았다.
김해시민들은 삶의 질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대출이자 인상, 실질임금 감소, 생활물가 상승을 꼽았다.
또 경제위기 대응방안으로 불필요한 공사중단, 해외연수비용 삭감, 김해지역상품권 확대, 공공병원 설립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