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차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발표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5년간의 부산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부산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과학기술로 앞서가는 혁신 허브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11일 오전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리는 '지방과학기술진흥 계획, 지자체 과학기술계획 공유회'에서 '부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유회는 부산·대전·경기·경북 4개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계획과 정부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면서, 지역이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 산업대전환 대응 등에 대한 정책 연계성을 확보하고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가 발표할 부산종합계획은 전환, 연계, 고도화, 도전을 네 가지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디지털·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와 이행력을 설정했다.

시는 2027년까지 지역혁신역량지수 5위(현재 9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2.3%(현재 1.85%), 이공계 인재 유출입지수 0.3(현재 0.26) 등의 실현을 통해 '대전환 시대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4대 전략 15대 중점 추진과제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을 간사기관으로 하고,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수립위원회 운영을 통해 계획의 총괄 방향성을 정했다.

이어 공청회 등 시민의견 수렴,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해 12월 말 부산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산업경제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분야에서 과기정통부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자생력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