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지역살리기는 하나의 사업…비용은 더본코리아가"

기사등록 2023/01/11 10:59:04

최종수정 2023/03/15 15:01:07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배경 소개

"사업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노하우 전수"

"가능성 보여주면 지자체도 투자할 예정"

[서울=뉴시스]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일 '[백종원 시장이 되다] 궁금하셨을 이야기들!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일 '[백종원 시장이 되다] 궁금하셨을 이야기들!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영상 캡처) 2023.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동규 인턴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시장한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이 사업을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이것 자체가 하나의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백종원 시장이 되다-궁금하셨을 이야기들!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상에서 "워낙 각박한 세상이다 보니까 (프로젝트가) 오해를 살 수 있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설명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종원은 영상을 통해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의 동기와 사업 성격 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지역에 공헌한다는게 지역에 없는 것을 거저 드리는 것도 있지만 경험 있는 기업에서 그 지역의 세금을 잘 쓸 수 있게 컨설팅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업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같은 중견 기업은 이걸(노하우 전수)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을 할 것이고, 대기업들은 우리를 지원하면서 이미지 쇄신(을할 수 있고), 지자체는 여태까지 분산돼 있던 자금을 그쪽으로 몰아 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 삼위일체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역 곳곳에 힘들어하는 곳이 만약 더본코리아와 손을 잡기를 원한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사업비의 출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장 준비를 위한 제반 비용 대부분 더본코리에서 제공을 했다. 지자체 공공의 재산을 지출하는게 금방 되는게 아니다. (예산)군과 얘기해서 승인을 받고 현재는 우리 자금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더본코리아와 내 비용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종원과 더본코리아가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면, 지자체에서 많은 비용을 투자해 전체적인 리노베이션(재건축)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매장 매입과 관련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골목식당'을 하면서 가게 주인분들이 힘들어했던 이유가 손님이 많이 몰리면서 가게 임대료를 올리고 결국은 음식 값을 올려야하는 악순환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었다"며 "그걸(젠트리피케이션) 차단하기 위해 (제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에서 아예 매입해버리는 방법을 택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사람들이 떠나간 예산시장을 1960~1970년대 느낌으로 리모델링하고 이 곳에 음식점 5곳을 창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산국수, 예산 꽈리고추 등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고 다른 시장에서 맛볼 수 없는 레시피도 개발했다. 진행 과정은 매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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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지역살리기는 하나의 사업…비용은 더본코리아가"

기사등록 2023/01/11 10:59:04 최초수정 2023/03/15 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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