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구매…"지역경제 마중물 되길"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에서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시작됐다.
사천시는 지난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100억 원(지류 50억 원, 모바일 50억 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천사랑상품권은 민선8기 박동식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관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발행하게 됐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사랑상품권 발행이 시작된 이날 오전 상품권 판매총괄대리점인 농협은행(주) 사천시지부에 들려 20만원 상당의 종이 상품권을 구매하고 상품권 첫 구매자로 이름을 올렸다. 매월 구매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이다.
박 시장은 이어 사천읍시장을 방문해 사천사랑상품권으로 떡·견과류 등을 구매하고, 시장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민생행보를 펼쳤다.
사천사랑상품권은 사용자는 구매 때 10% 할인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고, 사업주는 카드수수료 등 운영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 사용자나 사업주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
10일 현재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내업체는 4047곳이며, 가맹점으로 추가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시 지역경제과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하면 된다.
시는 사천사랑상품권이 경남도내에서 가장 늦게 출발선상에 섰지만, 타 시·군 사례를 잘 분석해 부작용이나 시행착오는 줄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사천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맹점 추가 확충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사랑상품권은 매월 종이 상품권(20만원), 모바일 상품권(20만원)을 각각 구매할 수 있으며, 종이 상품권 구매 나이는 만 19세 이상,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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