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광주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미소금융 북구 법인과 협약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북광주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미소금융 북구 법인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 내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미소금융에서 받은 대출금 이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 기조 속 사업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 만큼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 주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광주 북구를 비롯한 전국 6개 기초 자치단체가 미소금융 지역 법인과 협약을 맺고, 저신용 소상공인들에 대한 이자 지원을 추진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광주시가 처음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미소금융 북구 법인에서 대출받은 개인 신용 평점 하위 20%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차상위 계층·기초 수급권자·근로장려금 수급 대상자들의 창업자금·운영자금·시설개선자금에 대한 이자 해당액을 분기별로 정산, 환급해 주기로 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출금 잔액 27억 원과 올해 대출 예정인 14억 원에 대한 이자를 보전해 주는 것이다.
미소금융 대출은 창업 임차보증금 7000만 원, 운영자금과 시설개선자금의 경우 각각 2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4.5%이지만, 3회 이상 연체 없이 정상 상환하면 연 3.5%로 인하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 한 해 한시적 지원사업이지만,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내년에도 이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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