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후원…올해 카니발 등 130대 차량 지원
EV6 GT 전시 부스 마련해 친환경 이미지 강조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기아가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로 꼽히는 호주오픈 후원을 2028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10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호주오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열고 최상위 후원사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21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기아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총 27년 동안 최상위 후원사로 활약하게 됐다.
기아는 매년 대회 기간 동안 공식 차량을 전달하고 차량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 지원하는 차량들은 카니발 70대, 쏘렌트 30대, 스포티지 20대, EV6 10대 등 총 130대로 구성됐으며 대회 기간 동안 선수 등 대회 관계자의 이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 파크에는 EV6의 최상위 고성능 모델 'EV6 GT' 전시 부스가 설치돼 기아의 친환경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기아는 아울러 브랜드 앰버서더인 라파엘 나달의 경기에 나달 재단 소속 어린이 20명을 초대하고, 호주 멜버른 투어도 진행할 방침이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인 아르투르 마틴스 전무는 "2023호주오픈은 기아와 호주오픈의 각별한 파트너십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라며 "기아는 호주오픈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브랜드 비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크레이그 타일리 CEO도 "기아와 호주오픈의 특별한 파트너십은 호주오픈의 지속적인 성장의 중심축이 되어왔다"면서 "올해 대회에서도 기아가 지속 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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