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지역 농촌 효자 ‘친환경 미생물’...농업 선진화 한몫

기사등록 2023/01/09 11:07:58

지난해 원예용·축산용 미생물 등 1238톤 공금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기.. 2023. 01. 09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기.. 2023. 01. 09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에서 개발·보급하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이 농산물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가져와 농촌의 든든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작년 한해 원예용·축산용 미생물과 클로렐라, 생활 유용 미생물을 1만 5368명에게 1238톤의 미생물을 공급했다.

시는 지난해 8월과 12월 각각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 캠퍼스 및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협약 모두 바이오 산업 육성·미생물 연구 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학계와 머리를 맞대 기존 미생물제 개발 영역을 강화하고 다양한 작물 보호제를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인 농업을 혁신했을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논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경영에 새 힘을 불어넣는 바이오 분야 연구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예용 미생물은 작물생육을 촉진하고 토양개량에 효과적임은 물론 유기산 등의 항균물질을 분비해 병해충을 억제하는 데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용 미생물 역시 축사 내 악취 저감, 가축의 면역력 증진 및 질병 예방, 장(腸) 내 유해균 억제, 소화율 개선 등에 긍정적 기능을 한다.

클로렐라는 논산의 대표 작물인 딸기를 비롯해 상추, 오이 등의 시설채소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에 대한 예방 효과가 높다. 시는 지역 농가에 클로렐라를 적극 보급, 생산품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 주거환경 개선용 ‘생활 유용 미생물(EM)’도 배부했다. 생활 유용 미생물은 소독·청소 등에 쓰이는 것으로 일반세제를 대체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생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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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지역 농촌 효자 ‘친환경 미생물’...농업 선진화 한몫

기사등록 2023/01/09 11:07: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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